딱딱한 이미지 벗고 친근하게

‘대체 무엇을 정의라고 할 수 있을까…’

최근 검찰의 공안통들이 약진하면서 공안정국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검찰청 공안부가 법질서 수호와 공안 기능을 홍보하는 만화 제작에 나서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딱딱하고 무서운 느낌을 주는 ‘공안’과 ‘검찰’을 부드럽고 친숙한 느낌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7일 헤럴드경제의 취재 결과 최근 대검찰청은 헌법 가치 및 공안 기능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헌법 가치를 바로세우겠다며 만화를 제작해 줄 것을 의뢰했으며, 회사 측으로부터 지난해 말께 ‘푸른하늘’이라는 제목의 158p짜리 콘티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학 재학시절 학생회 활동을 하며 시위에 참가하던 주인공이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사랑하던 사람의 아버지를 잃고 방황하다가 한 회사의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 및 수사관들과 만나면서 법의 중요성과 공정성을 느끼고 검사를 지망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공안이나 검사라고 하면 국민들이 모두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종래의 방식을 벗어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책으로 발간해 대검찰청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 한 부씩 나눠주기 위해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