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경제활성화의 핵심은 융합을 통한 신시장 개척이다. KAIST 배현민 교수팀도 광통신 시스템의 고 효율화와 의료기술을 접목한 신시장 창출에 나섰다. NIRS(근적외선 분광분석기)의 단점을 보완한 NIRSIT(휴대용 뇌영상 촬영장비)를 고안했다.

CT나 MRI는 방사선 노출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크다. 의학계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인체를 간접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 대안으로 NIRS(근적외선 분광분석기)가 있지만 이도 완벽하지 않았다. CT나 MRI 등에 비해 공간해상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배현민 교수는 NIRS의 성능 향상 가능성에 주목했다. NIRS의 단점은 없애고 성능은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새로운 의료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fNIRS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배현민 교수팀(NAIS Lab)은 전기공학 분야에서 쓰이는 CDMA와 MIMO 방식 및 IC 알고리즘을 NIRS에 접목시켜 낮은 공간해상도를 해결하고 휴대성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뇌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NIRSIT(fNIRS 시스템, 휴대용 뇌 영상 촬영장비)을 개발했다.

뇌로 향하는 산소량이 줄면 발생할 수 있는 뇌장애 등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NIRSIT는 뇌의 활성화 정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고 휴대가 가능해 갑작스러운 뇌질환에 대비할 수 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연구팀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뇌 관련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고 치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fNIRS를 이용해 조기 예방하거나 치료 받는다면 사회적 비용도 상당히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IRS의 시장 규모는 아직 크지 않다. NIRS가 가진 단점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공간해상도, 편리한 휴대성,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기기, fNIRS의 출연은 상황을 크게 달라지게 할 수 있다. 기존의 그 어떤 뇌 영상기기도 접근하지 못했던 신 시장 형성이 가능한 것이다. 편리하고 건강한 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면서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fNIRS 시장이 향후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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