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당내 노선갈등을 두고 ‘당 지도부만 민주당 집문서를 뛰는 형국’이라고 빗대어 지적했다.

정 의원은 1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지도부가 매일 언론에 나와 대국민 접촉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평의원들 간에 그런 소통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당 지도부만 마치 민주당 집문서를 들고 뛴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기세싸움을 잘 못하고 있다”며 “지금 특검을 얘기하고 있는데 새누리당과의 기세싸움에서 상당히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도부의 우클릭도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중도층에게 설득하는 일을 해야 되는데 민주당 지도부가 하는 일을 보면 중원에 나가 싸워야 될 군사들이 지금 망연자실하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특검 관련해 지난해 12월 예산국회 때 특검을 예산에 연계시키지 못한 점이 패착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여당의 입장으로는 예산이 아쉽고 야당의 입장으로는 특검을 해야 되는 절박성이 있다면 같이 견주어서 서로 그 부분에 대해서 따낼 걸 따내야 되는데 정말 뼈아픈 이런 실책”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 무소속 의원측과의 연대 관련 “안철수 신당은 국회의원이 2명밖에 없는데 126명인 민주당이 그냥 일대일 개념으로 경쟁적으로만 간다는 것은 상당히 초라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