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국내 주식형 펀드로 이틀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1일, 지난 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81억원이 순유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295억원의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순유입한 이후 2거래일째 순유입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는 코스피가 1920선을 회복하자 상승 기대감에 신규 자금이 흘러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코스피는 14.61포인트(0.77%) 오른 1922.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72억원이 빠져나가 이틀째 순유출 상태를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321억원 늘어나 닷새 연속 유입세를 나타냈다. 총 설정액은 79조5494억원, 순자산은 80조4239억원이 됐다.

일각에서는 증시 조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동양증권은 11일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향후 반등 국면에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은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등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민병규 동양증권 연구원은 11일, “지난해 6월과 현재의 조정 국면을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모멘텀 측면에선 현재 더 긍정적인 영역에 있고, 위험지표도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펀드의 자금 유출 역시 작년 유출 규모에 근접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던 반등 구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소재와 산업재”라며 “이익 전망치는 부진했지만 가격 할인 폭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조정 국면에서도 주가 할인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으로 보고 향후 반등 구간에서 가장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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