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석 감독이 실제 경험을 영화 '조난자들'에 녹여냈다고 밝혔다.
노영석 감독은 2월 14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조난자들' 언론시사회에 배우 전석호, 오태경, 최무성과 참석했다.
노영석 감독은 "'1986'이라는 제목의 시나리오를 쓰러 강원도 산골에 들어간 적이 있다. 버스에서 영화 속 학수와 거의 흡사한 분을 만났다. 그 분이 계속 내가 머무는 숙소로 오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지낸 숙소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이었다. 비수기 평일이라 나 혼자 지냈다. 밤새 글을 쓰기 위해 준비하는데 그 분이 계속 온다는 뉘앙스를 풍겨 공포감에 일할 수 없었다"고 고 당시 느꼈던 공포를 작품 속에 담았음을 밝혔다.
덧붙여 "밤새 시나리오의 절반을 완성했다. 무서워서 더 쓰기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난자들'은 펜션에 고립된 허세 여행자 상진이 친절한 전과자(오태경), 의뭉스러운 경찰(최무성) 등 의심이 가는 인물들과 원인 모를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낮술'의 노영석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조난자들'은 하와이국제영화제 대상 수상을 비롯 토론토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 등 굵직한 국제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됐다. 3월 6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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