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대 총선 체제 준비를 위한 당직 인선을 금명간 단행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 대표는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수도권 의원들을 당 주요 보직에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무총장 자리에는 수도권 3선 의원그룹을 중심으로 검토한 끝에 한선교(경기 용인병을ㆍ사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의 공천 작업에 깊게 관여할 수밖에 없는 만큼, ‘원박(원조 친박)’ 출신으로 분류되면서도 김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등 비주류 지도부와도 가까운 한 의원이 적임자로 꼽혔다는 후문이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충청권 배려 차원에서 친이계 재선의 홍문표(충남 홍성ㆍ예산)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원외 당협위원장이 맡아온 제2사무부총장은 호남 출신 인사가 맡아왔던 관행을 감안해 김 대표가 ‘친박계 좌장’인 서 최고위원과 상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취임 후 여성 및 비례 의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신설된 제3사무부총장 자리는 계속 유지키로 하고 적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3사무부총장은 SNS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과 당원 여론을 수렴해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밖에 전략본부장, 홍보본부장을 비롯해 각급 본부장과 위원장을 대폭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비서실장은 재선의 김학용 의원이 유임하거나 ‘외교통’인 초선의 심윤조의원이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당의 ‘입’이나 다름 없는 대변인단에는 친이(친이명박)계 재선의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대변인으로는 초선의 서용교 의원이 유력하게 꼽히는 가운데 윤재옥ㆍ정용기ㆍ이재영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여성 대변인으로는 비례대표인 문정림ㆍ신의진 의원 중 한 명이 선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당직 개편의 또다른 핵심으로 꼽히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오 전 시장은 차기 총선 출마에 마음을 굳히면서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