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에게 금메달을 되찾아주자는 서명운동에 국내외 네티즌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21일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정식 항의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이미 48만3000명이 넘는 국내외 네티즌들이 김연아 선수가 불공정한 판정에 의해 은메달을 수여한 것에 항의하며 김연아의 명예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였다. 지금도 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이들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김연아 서명운동은 해당 사이트(https://www.change.org/en-CA/petitions/international-skating-union-isu-open-investigation-into-judging-decisions-of-women-s-figure-skating-and-demand-rejudgement-at-the-sochi-olympics)에서 참여 가능하다.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도 동시에 청원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음에도 프리스케이팅서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김연아는 제대로 된 가산점을 받지 못 하며 유달리 박한 점수로 평가 절하됐다.
금메달은 224.59점을 받은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차지했다. 예술 점수에서 김연아에 뒤졌지만 심판의 재량인 가산점을 몰아 받으며 김연아를 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심판들은 총 15명으로 이중 러시아인은 테크니컬 컨트롤러 알렉산더 라케르니크와 6번 심판 알라 셰코비세바, 리플레이 오퍼레이터 알렉산더 쿠즈네소프 등 3명이다.
그 가운데 심판장 격인 테크니컬 컨트롤러를 맡은 라케르니크는 전 러시아 피겨협회 부회장이며 셰코비세바는 러시아 피겨협회 회장 발렌틴 피세프의 아내다. 또 쿠즈네소프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당시 러시아 코치였다.
이에 경기 직후 국내 언론을 비롯한 해외 외신들은 러시아의 텃세를 비난하며 러시아가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과거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페어 스케이팅 경기에서는 판정 번복으로 2개의 금메달이 공동 수여된 바 있다. 당시 논란의 주인공도 러시아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러시아 선수 페어팀 옐레나 베레즈나야-안톤 시하룰리드제가 금메달을 받자 캐나다에서 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ISU(국제빙상연맹)가 조사를 착수해 프랑스 심판이 판정과 관련해 압력을 받은 사실을 포착했다. 결국 ISU는 프랑스 심판의 판정을 무효처리하며 러시아와 캐나다 금메달을 공동 수상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인터뷰 서명운동에 누리꾼들은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인터뷰 보고 울었다”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인터뷰 감동이었어”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인터뷰 보고 서명운동 꼭 참여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체인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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