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위도와 경도를 이용한 위치정보시스템이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번(주소) 중심의 위치정보를 좌표체계로 개편하는 ‘도시시설물 공간정보 구축 디자이너’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지번 위치정보는 시설물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확도가 떨어지는데다 주소가 없는 시설물도 많아 한계를 드러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위도와 경도를 이용한 지점 중심의 위치정보를 담은 수치지도를 제작하기로 하고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청년 28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현장조사를 통해 시설물 위치를 확인하고 GPS, 경위의 등 측량기를 이용해 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위도와 경도 좌표로 측정한다. 또 측량 결과를 수치지도에 반영하거나 수정하는 일도 맡는다.

서울시는 위치정보 좌표체계를 비상시 시설물을 찾는데 활용하고 시민이 사용하는 도로지도나 관광안내도를 만들 때 기초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도와 경도를 이용해 지점을 검색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정확한 위치를 안다면 현장까지 가는데 시간과 수고를 줄이는 등 현장 업무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시민 생활에 도움외는 공공 일자리라는 점에서 서울시 뉴딜 일자리로 추진된다.

자격조건은 토목ㆍ건축ㆍ지적(측량)ㆍ공간정보 관련 학과 졸업자, 관련 업체 3년 이상 경력자, 자격증 소지자 중 1개 이상 해당되는 만 18~39세 서울 시민이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공간정보담당관에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사업에 참여자로 선발되면 측량기기 운용법, 지리조사법 등 공간정보 취득 관련 실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조봉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도시시설물 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해 사업 참여자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연계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면서 “청년들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