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현대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중이던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처분했다.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21일 비상장법인인 현대오일뱅크 주식 99만4300만주를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14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분 91.3%(2억2333만1529주)를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해 말 현대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발표한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 중 하나로, 현대상선은 앞서 보유중이던 KB금융지주 113만주를 장내에서 465억원에 팔아치웠으며 올해 930억원 규모 신한금융지주 208만주도 처분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1조1000억원에 달하는 LNG 운송사업 매각을 추진해 IMM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LNG 운송사업 매각은 실사를 거쳐 상반기 내 끝낼 예정이다.

이날 현대상선은 1.09%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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