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하코네 산의 오와쿠다니에서 소규모 분화 발생해 일본 기상청이 분화경계단계를 2(분화구 주변 규제)에서 3(입산 규제)로 격상시켰다.

일본 기상청은 30일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箱根)마치 하코네(箱根)산의 오와쿠다니(大涌谷)에서 흰 증기가 솟아올라 화구에서 반경 1 킬로미터 범위에 있는 가구에 피난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는 즉각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기상청은 지난 29일 오와쿠다니 화구 주변에서 화산재가 퇴적된 채 발견돼 분화구에서 약 700미터 범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마그마의 이동을 나타내는 화산의 미동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코네 산은 지난 4월 하순부터 화산 지진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지난 5월 6일 소규모 분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하코네 산의 분화경계 단계를 2로 격상시켰다.

기상청은 이번 분화가 마그마로 가열된 지하수가 분출한 ‘수증기 분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측 데이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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