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참여 위한 스타포인트 제도 도입 - '1라운드 우승' KT, 로스터 대폭 변화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이하 스타2 프로리그)' 2라운드가 지난 2월 22일 전격 개막했다. 이전 라운드에서는 KT롤스터가 1승 차이로 삼성 갤럭시 칸과 SK텔레콤 T1을 앞지르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휴식기 동안 각 게임단들이 로스터를 재정비하고 나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상위 3팀이 승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2라운드부터는 현장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e-스포테인먼트를 적극 도입한다. 이른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즐거움 외에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대거 마련해 리그 붐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스타2 프로리그는 지난 시즌보다 늘어난 현장 관람객과 시청률로, 제2의 전성기에 오를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신설된 경기장에 대한 팬들의 만족도가 높은데다 선수들의 수준높은 경기가 관심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스타2 프로리그가 e-스포테인먼트를 통해 더욱 인기를 끌어모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번 프로리그는 매 라운드 참가 팀들의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해 단일리그 형태로 치러진다. 총 4개 라운드로 진행, 각 라운드마다 순위별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팀들에게 라운드 우승 상금(1,5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정규시즌 각 라운드의 상위 4팀이 치르는 라운드 플레이오프가 신설됐는데 지난 1라운드 결승에서는 KT롤스터가 SK텔레콤 T1을 상대로 7전 4선승제를 통해 전경기 압승했다. 달라진 경기 방식에 더불어 이번 프로리그 2014시즌은 팬들의 접근 장벽이 낮아지며, 인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 현장관람객 3배 증가 '대박' 이번 대회부터 IPTV뿐 아니라 네이버ㆍ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되고 있으며 대회 주관방송사인 스포TV 게임즈에 따르면, IPTV 시청률과 별도로 국내 인터넷 실시간 시청자 숫자는 지난 시즌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1월 19일 1라운드 4주차 경기(KT vs MVP)는 실시간 국내 시청자가 4만 명을 넘어서면서 1라운드 국내 인터넷 동시 시청자가 가장 높았던 경기로 기록됐다. 방송사의 경우 트위치TV를 통해 해당 대회의 영어 해설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라운드에서 동시 시청자 숫자 최대 3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알렸다.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경기 현장 관람객도 지난 시즌 대비 매 경기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리그 걸 선발전 등 다양한 볼거리 이에 따라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회 붐업을 위해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e-스포테인먼트를 선보인다.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경기에서 뿐만이 아니라 외적인 요소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 치어리더들의 공연과 루이비통 가방, 갤럭시 탭 등의 대박 상품을 걸고 추첨 이벤트를 여는 한편,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프로리그를 찾는 팬들을 위한 '스타 포인트' 제도가 도입된다. 팬들은 현장을 찾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면 적립할 수 있는 이 '스타 포인트'를 이용해 프로리그가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적립한 포인트 중 일정 포인트를 소모해 다양한 음료가 서비스 되는 벙커 바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리그 2라운드부터는 'BEST 세리머니 상'도 신설된다. 매 주차 및 플레이오프 기간에 'BEST 세리머니 선수'로 선발된 선수들 중 투표 및 심사를 통해 '라운드 BEST 세리머니 선수'를 선정한 뒤, 이후 정규시즌 개인 부문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2라운드부터는 전문 치어리더들로 구성된 '프로리그 걸'이 프로리그의 응원 아이콘으로 활동하게 된다. '프로리그 걸'들은 브레이크 타임마다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공연을 선보임과 동시에 간단한 팬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치어풀 콘테스트와 전광판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 무대 현장 이벤트 등과 함께 경기장에서 찍은 팬들의 사진 중 베스트 샷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베스트 스타 샷' 이벤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열린다.

감독부터 선수까지 '모두 다 바꿔' 이번 라운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선수 개편을 통한 일부 게임단들의 활약이다. 우선 KT 롤스터는 타 종목을 전담하게 된 이지훈 감독 대신 강도경 감독이 신임 감독을 맡게 됐다. 강도경 신임 감독은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2세대로 2008년부터 KT 스타크래프트팀의 전략코치를 맡아왔다. 특유의 다양한 전략 구상을 통해 지난 09-10시즌과 10-11시즌에 팀이 프로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무엇보다 6년 간의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강한 카리스마를 지녀 스타크래프트 선수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낙점됐다. 또한 IM팀에서는 전 fOu 소속이었던 최승민 코치를, 프라임에서는 전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이었던 김정환 코치를 영입했다. 더불어 새로운 선수들 역시 로스터에 등장했다. 전 fOu 소속이었던 남기웅(P)이 삼성 갤럭시 칸으로, 고병재(T)는 CJ엔투스에 합류했으며, 스타테일과 연합해 출전하게 된 IM팀은 이승현(Z), 이원표(Z) 등 전 fOu 출신 게이머를 포함한 여러 명의 선수들을 로스터에 등록해 약해진 전력을 보완하기 위한 긴급 수혈에 나섰다. 또한 전 fOu의 감독이었던 이형섭(P)도 프라임에 합류했으며, '리그오브레전드'로 전향을 발표했다가 다시 복귀를 선언한 '해병왕' 이정훈(T)의 이름도 로스터 명단에 확인돼 활약이 예고된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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