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가 유통가에 혁명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엔 신용카드 업계에도 힘을 미치고 있다. 나에게 맞는 카드와 혜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존의 무작위 대량 카드 발급 및 카드 혜택이라는 고리타분한 카드 마케팅이 변하고 있는 것. 특정 계층을 겨냥한 카드가 나오는가 하면, 카드 사용자들이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카드업계에도 맞춤형 게릴라 마케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빅데이터로 고객의 결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4월 ‘링크(LINK)’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CLO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신한카드는 지난 4월 ‘샐리(Sally)’를 출시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지난달 ‘스마트 오퍼링’이라는 이름으로 CLO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롯데카드 역시 다음 달에 CLO 시스템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엔 특히 수익성 이슈가 대두되고 있고, 돈을 뿌려서 돈이 들어온다는 확신도 없기 때문에 최근 카드업계의 마케팅도 맞춤형 게릴라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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