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안락사 직전 서로를 꼭 껴안은 개들의 감동스토리가 화제다. 보호소에 있던 개들의 애틋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많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해 새로운 인연을 찾아줬다. 한 해외 네티즌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선행”이라고 평했다.
미국 조지아 주에 있는 동물보호소 ‘앤젠어몽유(Angels Among U)’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일(현지시각)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꼭 껴안은 개의 이름은 카라와 키이라. 이 둘은 보호소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다. 안락사 시기가 다가오자 둘은 떨어지지 않고 꼭 껴안은 채 몸을 떨고 있었다. 보호소 직원들은 이 둘의 애틋함이 안타까웠고, 페이스북에 이 장면을 고스란히 담아 포스팅했다. 사진이 담진 포스팅에는 “우린 지금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키이라가 내게 용기를 주지만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는 카라의 가상 발언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카라와 키이라가 서로 안고 있는 모습과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페이스북 좋아요는 2만이라는 숫자에 빠르게 근접했고, 공유 수는 1만 클릭에 가까워졌다. 이 둘을 안타까워한 네티즌들은 사진을 더욱 빠르고 넓게 확산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찾아주는 데 온 힘을 다했다.
네티즌들의 바람대로 다행히 둘은 새로운 반려인을 찾았다. 지역에 살고 있던 한 네티즌이 보호자가 되겠다고 자청한 것. 보호소는 포스팅한 지 2시간여 만에 새로운 보호자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죽을 때까지 행복했으면 좋겠다”, “간절한 도움이 SNS에 퍼져 다행”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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