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계파주의 청산을 위해 현행 최고위원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고위가 계파와 권력 나눠먹기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당 사무총장직도 폐지한다. 1차 혁신안에서 내놓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구성은 전원 외부인사로 꾸리기로 했지만 임명 권한은 당 대표가 갖도록 했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우선 현행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지역, 세대, 계층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도부 체제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지도부는 내년 총선 직후 출범하며 오는 9월 중앙위원회 결의로 당헌 시안 작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혁신안이 현실화 되면 현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내년 총선 후 전당대회를 통해 교체된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지도부는 계파 대리인의 권력 각축장으로 전락했다”며 “당원이 뜻을 대의하고 국민의 열망을 수렴해 최고위원제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제도 폐지한다. 대신 총무본부장, 조직본부장, 전략홍보본부장, 디지털본부장, 민생생활본부장 등 5본부장 체제로 개편한다. 본부장은 공천기구에서 배제된다. 적용 시점은 오는 20일 중앙위에서 당헌 개정 후 중앙이 직후에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당규 개정을 통해 완료된다.
1차 혁신안에서 발표했던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된다. 인원은 위원장 포함 15명이며, 위원장은 당대표가 임명하고 위원은 평가위원장 추천을 받아 대표가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의 평가는 공천심사에 반영되며 선거 6개월 전에 평가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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