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복면검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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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기자] 그래도 주상욱은 살아남았다. 지난 5월 20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는 6.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호탄을 쐈다. 액션에 로맨스까지 그려낸 ‘복면검사’는 줄곧 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3위, 즉 꼴찌에 머물렀고 다행히 오늘(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복면검사’ 최종회는 6.9%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동시간대 2위라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복면검사’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내 이름은 김삼순’, ‘아이두 아이두’, ‘여인의 향기’ 등을 흥행시키며 로코퀸으로 떠오른 김선아의 KBS 복귀작이자 실장님 전문 배우에서 ‘미녀의 탄생’을 통해 로맨스까지 가능한 연기자로 거듭난 주상욱의 호흡은 꽤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복면검사’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 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복면검사’ 주연 여배우 김선아의 상습지각이라는 보도는 이 드라마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 측과 김선아의 오해에서 비롯한 사건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지만 김선아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복면검사’가 남긴 건 주상욱이라는 소중한 배우다. 아버지의 원한을 풀기 위해 검사가 됐고 법으로도 해결하지 못 한 일을 주먹으로 해결하기 위해 복면을 쓴 검사.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액션, 스릴러, 로맨스까지 갖춘 ‘복면검사’에서 주상욱은 모든 연기를 소화하며 대단한 활약을 했다. 9일 방송된 ‘복면검사’ 최종회는 해피엔딩 결말로 마무리됐다. 대철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스스로 복면임을 공개했고 상택(저광렬 분)에게 성공적인 복수를 했다. 대철은 폭행죄를 인정하며 자수를 했고 2년 뒤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며 고교시철 첫사랑 민희(김선아 분)를 만난 복싱장에서 “결혼하자”를 외치며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복면검사’에서 주상욱은 대철을 연기하며 “정의”를 외치지만 한편으로는 뻔뻔하고 능글맞은 검사로 분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엄마 지숙(정애리 분)의 배신에 눈물을 흘리며 감정연기를 제대로 소화했다. ‘복면검사’는 주상욱의 원맨쇼에 가까웠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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