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전인지. <사진=게티이미지>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전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주 영종도에 얼마나 많은 갤러리가 몰릴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이번 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5(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과연 전인지의 티켓 파워가 과거 SK텔레콤오픈에서 성대결을 펼친 미셸 위(25 위성미)의 인기를 뛰어 넘을 지 관심이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BMW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여자골프대회다. BMW는 PGA투어의 페덱스컵 시리즈인 BMW 챔피언십과 지난 5월 안병훈(24)이 우승한 유러피언투어 플래그십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등 굵직굵직한 남자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여자대회는 한번도 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BMW가 파격적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여자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내 BMW 판매량이 대단한데다 KLPGA투어의 인기가 향후 아시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BMW는 올 해가 창설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상금을 국내 대회중 가장 많은 12억원을 내걸었으며 파3홀인 12,16번홀 두 곳에 홀인원 부상으로 2억원대 BMW 차량 2대를 내거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BMW의 골프 마케팅을 견줘볼 때 매년 대회 규모를 키워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국제 대회로 승격시킬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BMW측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특별한 흥행카드가 없어 고민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전인지의 US여자오픈 우승은 갤러리 동원에 날개를 달아줄 낭보였다. BMW 관계자들은 표정 관리에 신경을 쓸 정도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대회코스인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 코스는 접근성이 좋아 주말의 경우 1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입장하는 코스다. 2007년 SK텔레콤오픈 때는 파4홀인 15번홀에서 플레이하는 미셸 위를 보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가던 차량들이 길가에 차를 주차한 채 경기를 관전했을 정도였다. 이번 주에도 그런 진풍경이 펼쳐질 지 흥미롭다.대회 관계자들은 주말에 2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BMW 측은 갤러리 플라자를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BMW 차량이 전시되어 있으며 티켓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챔피언이 탄생하는 18번홀 그린 주변에 700석 규모의 갤러리 스탠드를 마련해 놨다. VIP나 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50대의 BMW 차량도 투입한다. 이번 대회는 전인지와 함께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이정민(23 비씨카드)은 물론 지난 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시즌 3승에 성공한 고진영(20 넵스)도 출전한다. 전인지가 상금 랭킹 1위(5억5900만원), 이정민이 2위(5억 800만원), 고진영이 3위(4억 4700만원)를 달리고 있어 이들 트로이카가 펼친 우승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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