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봄), 열무김치(여름), 총각김치(가을), 동치미(겨울) 꼽혀

-대상FNF가 2013~2014년 6543명을 대상으로 ‘이달의 선호김치’ 투표한 결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사람들이 각 계절마다 가장 많이 찾는 김치는 무엇일까.

대상FNF(대표 이상철) 종가집이 2013년부터 약 2년 간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매달 ‘이달의 선호 김치’ 투표를 진행한 결과, 봄에는 파김치, 여름에는 열무김치, 가을에는 총각김치, 겨울에는 동치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소비자들은 겨울내 묵혔던 김장김치 대신 영양가 넘치는 봄 쪽파로 만든 파김치(25.8%)를 선택했다. 봄을 맞아 달큼하고 상큼한 쪽파로 조물조물 버무린 파김치가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총각김치는 열무김치에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삭하게 씹는 맛이 좋아 배추 다음으로 사시사철 즐기는 인기 김치로, 알타리김치로도 불린다. 뿌리 쪽 무가 단단해야 씹는 감이 특히 좋다.

여름인 6월부터 8월에는 약 37.3% 소비자가 열무김치를 선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른 더위와 여름내 무더운 더위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여름 제철채소인 열무의 영양과 아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밥 반찬뿐만 아니라 비빔밥, 국수, 냉면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어 여름철 선호 김치로 인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열무김치에 뒤를 이어 총각김치는 다시 한번 2위를 차지해, 계절 구분이 없는 인기 김치임을 입증했으며,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동치미는 3위를 차지했다.

말도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는 총각김치가 32.6%의 선택을 받아 1위로 차지했다. 그대로 깎아 먹기만 해도 맛있다는 가을 총각무로 만든 총각김치는 다른 어느 때 보다 더욱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하다. 무청에는 많은 양의 비타민C와 섬유질, 칼슘, 철분과 같은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다. 김치를 담글 때는 김치 국물을 거의 붓지 않고 뻑뻑하게 버무리는데 특히 고춧가루는 거칠게 빻아 넣고, 새우젓이나 멸치젓을 넉넉히 넣어 진하게 담근다.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갓김치는 전라도 지방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밑반찬이다. ‘톡’ 쏘는 알싸한 맛과 쌉쌀한 맛이 어우러진 특유의 감칠맛으로 식욕을 돋운다. 갓은 눈을 밝게 해 주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기를 하강시켜 속을 따뜻하게 하여 냉·대하 치료, 머리와 얼굴의 풍(風)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다.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인 동치미는 31.5%로 단연 겨울 김치 1위로 선정됐다. 통째 또는 크게 썬 무를 절여 국물을 흥건하게 해 심심하게 담가 먹는 동치미는 비빔국수, 동치미 국수 등 여러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어 겨울 대표 김치로 선정됐다. 이어 총각김치와 보쌈김치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문성준 대상FNF 팀장은 “계절별로 제철 채소를 이용해 만든 김치는 입맛을 살려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 메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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