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 속 감정 다룬 인사이드 아웃...3주간 4300억원 벌어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성연진ㆍ민상식 기자]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우리 머릿속 감정 콘트롤 본부의 다섯 감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박스 오피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2013년 디즈니의 히트작 겨울왕국 ‘안나’와 ‘엘사’의 뒤를 이을 새로운 애니메이션 셀럽의 탄생이다.
인사이드 아웃은 개봉 첫 주, 미국에서만 91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봉 셋째 주인 지난 7월 기준으로는, 미국에서만 2억459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박스 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인사이드 아웃이 올린 수입은 3억635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화 43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어린 소녀의 머릿 속 다섯 감정의 활약상 덕에 디즈니는 정작 ‘기쁨’이 외에 감정을 느낄 틈은 없어 보인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며 개봉 25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디즈니의 ‘기쁨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디즈니는 4일(현지시각)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석달간 디즈니가 벌어들인 수입은 13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4억7000만 달러에 비해 5%나 늘었다.
‘인사이드 아웃’의 박스 오피스 수입 외에 앞으로 다섯 감정과 영화 속 등장하는 상상친구 ‘빙봉’의 캐릭터 수입까지 감안하면, 다음 분기 디즈니 실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로써 ‘디즈니 부호’의 빌리어네어 순위도 바뀔지 관심사다. 현재 디즈니의 최대 주주는 로렌 파월 잡스로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부인이다. 그는 남편 스티브 잡스로부터 디즈니 주식을 승계받아 디즈니의 지분 7.67%를 갖고 있다. 실제 로렌 파월 잡스는 올해 2월 디즈니 주가 상승으로 하룻밤새 10억 달러(1조1700억원)가량 자산이 늘기도 했다. 현재 그의 자산은 214억 달러에 달한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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