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최나래 기자]자연분만을 선호하는 임신부들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심사평가원이 함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출산 전체의 63%가 자연분만이다. 자연분만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매년 자연분만율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제왕절개율은 낮아지는 추세다. 자연분만이 점차 늘어나는 원인에는 자연주의출산 열풍도 한몫했다. 2012년 한 방송사에서 방영한 자연주의출산 다큐멘터리는 방영 즉시 반향을 일으켰다. 의료기관이나 의료진의 개입 없이 선조들이 이어왔던 방식에 따라 아기를 낳는 자연주의 출산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자연분만에 대한 선호도도 동시에 상승했다. 사전을 살펴보면 자연분만의 의미가 과도한 약물 유도를 하지 않는 분만 방식인 것을 알 수 있어,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이 열망하는 자연주의출산 열풍에 자연분만도 덕을 본 것이다. 임신부들이 점차 자연분만을 선호하는 이유는 실제로 제왕절개에 비해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제왕절개를 할 경우 출산 후 자연분만보다 회복 속도가 느리고 외과적 상처가 영구적으로 남게 된다. 제왕절개 후 나타나는 문제점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어 WHO(세계보건기구)는 분만 방식 중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이 15%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반면 자연분만은 국소마취를 이용해 임신부의 산후 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빠른 면역체계 정상화와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할 수 있으며, 제왕절개보다 자연분만을 할 시, 적은 비용을 들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임신부가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자연분만을 위해서는 임신부와 태아 모두 일정기준 이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할 때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다. 따라서 산모와 아기의 건강상태를 정상적으로 확인하고 출산 과정을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및 조산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이화병원 이종민 원장은 "임신부는 출산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따라서 자연분만을 위해서는 굳은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체중관리와 음식조절, 운동과 같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종민 원장은 "막연한 공포감이 출산과정 시 산모의 고통을 배가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일련의 준비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한다. 천안에 위치한 이화병원은 현재 95%의 자연분만율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이해 자연분만 연구소와 임신부 전용 재활운동센터, 예비맘 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2015년 3월 기준으로 이화병원은 92.3%의 자연분만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맘스바디케어, STYLEX Q의 골반교정과 같은 산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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