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글로벌 소비자 다수가 가공을 최소로 하거나 하지 않은 일명 ‘내추럴 식품’을 원하지만, 구매 결정 기준 요소로는 건강보다는 정작 가격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리서치펌 닐슨이 60개국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을 첫번째 요소로 꼽았다. 건강(내추럴 재료)은 두번째 고려 요소였으며, 다음으로는 제품의 신선함과 편의성에 주목했다. 특히 글로벌 구매자들은 구매를 원하는 식품과 실제로 구매하는 식품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매 의사에 대해서는 약 26%의 글로벌 응답자가 좀 더 많은 친생태계적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를 원했으며, 16%는 사회적 순기능을 일으키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구매 경험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10%만이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이보다 적은 7%의 응답자가 CSR(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중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연구서에서 닐슨 유럽지사의 부사장 겸 총괄인 요한 쇠스트란트는 향후 식품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가 점차 건강한 먹거리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한 식사가 대단히 잠재력이 큰 요소인 것은 여전히 사실”이라면서 “인지도 면에서 자리를 잡거나 확장을 시도하는 제조사들은 ‘더하기 보다는 빼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은 기본으로 돌아가 신선한 자연 재료와 최소 가공된 식품을 원한다는데 시사점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