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사탕수수로부터 얻어진 원당을 용해, 여과, 정제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정제한 시럽을 농축 결정한 뒤 건조해 얻어지는 제품이다. 설탕은 원재료 자체가 소금처럼 원래 하얗다. 흑설탕과 갈색설탕은 추가 공정을 통해 색깔을 진하게 만든 것이다.
백설탕은 원당을 용해해 여과과정을 거쳐 결정화시킨 백색 제품이다. 이에 비해 갈색설탕은 백설탕에 추가 공정으로 원당 성분을 혼합해 갈색을 띠는 제품으로, 원당에서 유래된 미네랄 성분(칼륨ㆍ칼슘ㆍ마그네슘 등)이 들어 있다. 또 흑설탕은 갈색설탕에 추가 공정으로 시럽과 흑당을 혼합해 더 진한 흑색을 띠는 제품으로, 사탕수수의 풍미가 살아있고 요리의 진한 색상을 더하는데 좋은 제품이다.
▶색깔 따라 용도도 다르다=백설탕은 깔끔한 단맛으로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단맛을 즐기고 싶을 때 사용한다. 갈색설탕은 요리의 감칠맛, 적당한 단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특히 매년 5~6월 경 매실청을 담글 때 갈색설탕을 사용하면 색이 진한 매실청을 만들 수 있다. 흑설탕은 사탕수수 고유의 풍미가 있어 우리 고유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 수정과 약식, 약과를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백설탕은 설탕의 제조과정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순도가 높은 깨끗한 설탕이다. 갈색설탕과 흑설탕은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백설탕에 원당 성분을 추가하는 공정이 들어가며, 해당 공정의 원가가 반영돼 백설탕 보다 갈색설탕, 흑설탕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
▶영양성분은 어떻게 다를까=백설탕은 제조과정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져 순도가 가장 높은 반면 미네랄 성분은 적다. 갈색설탕과 흑설탕은 백설탕에 비해 순도는 낮지만 원당에서 유래된 미네랄 성분(칼륨ㆍ칼슘ㆍ마그네슘 등)이 들어 있다. 또 칼로리는 백설탕과 갈색설탕은 100g당 동일한 칼로리이며, 흑설탕은 이보다 조금 낮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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