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오토바이를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지고 51명 이상이 다쳤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28일 바그다드 사드르시티에 있는 시아파 밀집지역 중고차 시장 입구에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이 사고의 여파로 일부 시신은 크게 훼손됐으며 중고차 여러 대의 파편과 피해자들의 신발 등이 시장 곳곳으로 흩어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라크 당국은 같은 날 바그다드의 다른 시아파 거주지에서 2대의 소형버스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지만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바논 이슬람국가’(ISIL)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ISIL은 이슬람 수니파 계열의 단체로 지난해 연말 이라크 군경이 서부 안바르주라마디 인근 시위 현장을 강제 진압한 이후 정부군과 경찰, 시아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폭탄 공격을 벌여 왔다.

이라크 군경과 ISIL의 대치가 두 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이라크 전역에서 각종 테러가 끊이지 않아 지난달에만 101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달만해도 이라크 전역에서 각종 폭력 사태로 650명이 넘게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