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성장성이 둔화된 스마트폰 대신 태블릿PC가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부각되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터치패널 업체들의 주가도 차별화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은 7319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전세계 태블릿PC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 22%에서 올 4분기 3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올 4분기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도 2%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사업이 스마트폰의 수익 부진을 보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태블릿PC 사업의 올해 영업이익이 2조원으로, 전년대비 16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실적 성장의 한 축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터치패널을 공급하는 부품주들의 주가도 차별화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터치스크린 패널을 생산하는 일진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15.12% 상승했다. 터치스크린 모듈 생산업체인 이엘케이와 멜파스도 같은 기간 27.17%, 14.30%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경쟁력이 부각되면 정보기술(IT)부품주 등 관련업종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량이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 성장하면서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부각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효과로 일진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부품주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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