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다음달 15일 실시되는 2014년 1차 순경 채용시험에 5만5609명이 원서 접수해, 응시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차 선발 당시 4만3133명에 비해 무려 29%가 증가한 것이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1차 선발규모는 일반공채 3582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280명, 101경비단 120명으로 총 2982명이다. 이에 5만5609명이 응시해 경쟁률은 20:1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공채 대구 여경은 10명 선발에 710명이 지원해 71: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 채용 예정인원은 2982명으로 지난해 1452명과 비교해 1500명 이상 대폭 늘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 2만명 경찰 증원 공약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선발 인원이 늘어난 만큼 지원자 수도 증가한 것은 경기 불황으로 인한 공무원직에 대한 선호와 경찰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고등학교 교과목만으로도 순경 공채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에 지원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시험과목은 한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한국사와 영어를 필수로 하고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중 3개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만큼 응시 문턱이 낮아져 검찰, 교정 등 공안직 수험생의 유입도 상당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올 하반기에는 1차보다 많은 389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 올해 순경 공채 규모는 7000여명에 달할 예정이다.

한편 필기시험은 다음달 15일 실시되며 3월 26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에 한해 4월 9일~25일 체력검사와 신체, 적성검사가 진행된다. 면접은 6월 초부터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