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귀염성 있는 외모에 지능과 친화력이 뛰어나 인간에게 사랑받는 바다표범. 사람처럼 만세 제스처를 취할 줄 아는 바다표범이 일본 수족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후부키’란 이름이 붙은 이 바다표범은 수면에서 얼굴을 내민 뒤 팔 2개(정확히는 앞발 2개)를 수면 밖으로 꺼내 활짝 들어올린다. 그 모습이 인간의 만세 포즈와 닮아 무척 깜찍하다. 후부키는 일본 오사카 소재 수족관 ‘가이유칸’에서 살고 있다.

후부키는 8~9살 연령의 수컷 고리무늬물범이다. 북태평양, 북대서양과 북극권에 서식하는 고리무늬물범은 몸길이 1.2~1.5m로 다른 물범에 비해 작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등 부위는 짙은 회갈색의 바탕에 옅은 녹색이 섞인 암갈색 반점무늬가 있다.

후부키가 짦막한 앞다리로 연출하는 귀여움 만점의 만세 포즈는 저절로 된 것은 아니다. 담당 사육사가 1년 가량 각고의 지도한 끝에 올 7월부터 가능해졌다고 한다. 동시에 큰 눈망울을 글썽거리는 표정연기도 만점이다.

dragonsnake718@gmail.com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