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보편복지ㆍ혁신교육 양날개 기반으로 공교육 혁신에 혼신의 힘 다했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도 교육감직을 사퇴했다.

김 교육감은 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록 험한 길이지만 이 길이 우리 시대가 저에게 요구하는 엄중한 명령이라면 기꺼이 걸어가겠다”며 사퇴를 공식 밝혔다.

김 교육감은 “2009년 4월 8일 초대 주민직선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5년 동안 ‘보편 복지’와 ‘혁신교육’이라는 양 날개를 기반으로 위기의 한국 공교육을 혁신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무상급식 정책은 복지가 선심이나 시혜가 아닌 국민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임을 알렸다”고 말했다. 또 “혁신교육은 시장화, 양극화로 치달아 온 무한 경쟁 교육의 오래된 고통에서 벗어나는, 협력과 복지에 기반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왔다”며 이 모든 성과는 경기교육 현장을 지킨 선생님들의 교육적 열정과 헌신, 학부모님과 도민들의 지지와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혁신을 통해 민생을 실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정치와 사회, 경제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길로 나서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지도지사 출마에 앞서 “지난 대통령선거를 장식했던 장밋빛 공약은 하나둘 지워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치통합에 기초해 정치지형을 만들어냄으로써 국민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지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절박한 시대적 부름 앞에 부족한 능력을 보태고자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불어 행복한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길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