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ㆍ르노삼성ㆍ윌로펌프ㆍBS금융 등 분주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을 연고로 하는 글로벌기업들의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에서 프로야구팀을 운영하는 롯데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신영자)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나, 지난해부터 그 활동영역을 부산지역까지 확대했다.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제2의 고향으로 알려진 부산에는 백화점 등 주요 사업장이 몰려있는 상황. 부산지역 CSR활동의 특징은 부산지역 4개 백화점 소재지인 진구ㆍ중구ㆍ동래구ㆍ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진행, 백화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와 연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엔 부산지역 4개 구별로 쪽방촌 거주민 및 소외계층 아동,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거시설 개선, 야구장 초청행사, 전립선 무료검진 등의 지원사업과 보육원 등 방문, 독거노인 돌보미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들어서는 해운대구청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각 구청들과 협약식을 맺고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가고 있다. 또 롯데장학재단을 통해 지난달 28일 부산대학교 학생 23명에게 장학금을 4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공장이 위치한 부산을 중심으로 CSR에 주력 중이다. 대표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스쿨존 지키기 캠페인’, ‘에코 액션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실’, ‘교통안전 공익광고 공모전’, ‘에코 드라이빙 스쿨’ 등을 열어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부산 공장에 근무하는 연구개발 본부 소속 임직원 15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마다 연말이면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도 펼친다. 또한 ‘부산 국제단편영화제’에 르노삼성자동차상을 제정해 영상ㆍ영화 문화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산학협동프로그램 차원에서 부산자동차고등학교에 10억원 상당의 연구 실습용 교보재를 기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복지시설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아트 포 칠드런(Art for children)’ 문화교실을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홀로 어른 위로 대잔치’를 열었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윌로펌프는 사내직원들로 구성된 ‘Wilo Liebe 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발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Wilo Liebe 봉사단은 장애인 시설 ‘진애원’, ‘베데스다원’, 노인회관 ‘정다운 어르신집’ 등 부산 강서구 내 소외계층을 방문해 청소, 미술활동, 명절 음식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부산은행을 중심으로한 BS금융그룹은 독거노인ㆍ장애인 등 저소득층 돕기는 물론 농촌일손돕기, 다문화가정 지원, 환경보호활동 등 다양한 나눔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조직은 지난 2002년 12월 창설된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으로, 창설 이래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 ‘봉사하는 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밖에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는 녹산단지 내 주요기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부산권산단 홍보협의회 회원사와 함께 연말이면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산단공에서는 겨울철 김장에 소요된 비용을 지원했고, ㈜오리엔탈정공 등 개별기업체들은 쌀과 PC 10대를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롯데 삼동복지재단 이정욱 상무는 “부산지역은 롯데그룹이 성장하는 데, 실질적으로 가장 큰 역할을 해온 곳”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부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진정성있는 지원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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