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세계의 철밥통’이라고 불리는 유엔조차 1945년 창설 이후 처음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정도로 국내외에 인력 감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로 국내 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기업 40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조사한 결과, 18.9%가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감축 인원은 평균 전체의 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식은 주로 ‘권고사직(57.1%, 복수응답)’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으로는 ‘과장, 차장급(24.7%)’이 꼽혔다. ‘사원급(22.1%)’, ‘주임, 대리급(22.1%)’, ‘부장급(16.9%)’, ‘임원급(14.3%)’이 그 뒤를 이었다.
인력 구조조정 대상 1순위는 ‘업무 성과가 부진한 직원(46.8%)’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잦은 지각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직원(24.7%)’, ‘고직급ㆍ고연봉 직원(13%)’, ‘비정규직 직원(3.9%)’, ‘나이가 많은 직원(3.9%)’, ‘사측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직원(3.9%)’ 순이었다.
구조조정을 시행하려는 이유로는 ‘조직운영을 탄력적으로 하기 위해서(40.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장기화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28.6 %)’,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24.7%)’,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19.5%)’,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19.5%)’ 등의 답변도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구조조정을 계획이 없는 기업(81.1%, 330개사)은 그 이유로 ‘불필요한 인력이 없어서(53%, 복수응답)’, ‘미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어서(17.6%)’,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어서(15.2%)’, ‘2013년 실적이 좋아서(7.3%)’, ‘직원들의 충성도가 낮아질 수 있어서(7%)’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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