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현대자동차 주가가 신형쏘나타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 기대감으로 상승마감 했다. 5일 유가증권 시장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대비 1.03% 상승한 24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일 공개한 신형 LF쏘나타의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볼륨모델인 신형 쏘나타를 통해 내수 시장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 판매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4일 LF 쏘나타의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하고 렌더링 이미지 및 일부 제원을 공개하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시장에서는 연비 개선 여부에 대해 우려가 많았지만 파워트레인 계열에서의 효율성 극대화 노력을 통해 2.0L 기준 12.6km/l로 기존 모델 11.9km/l 대비 6% 개선시켰다. 또한 안전성과 연비를 모두 개선하기 위해 초고장력강판 적용비중을 확대했다. 내수시장에서의 정식 출시는 3월 24일로 알려지고 있으며 미국공장 투입 및 리테일 출시는 5월경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도 현대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출시가 미국시장에서의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신형 쏘나타(LF)의 투입을 통해 2분기를 저점으로 반전될 전망”이라며 “미국 중형세단 시장에서는 2012년 9월 포드의 퓨전이후 풀체인지 모델이 없었기 때문에 LF쏘나타는 경쟁차종의 신차효과가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 투입돼 신차효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쏘나타의 노후화로 꾸준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4.1%로 2011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모델의 신차출시는 자동차 회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며 신차효과는 판매량 증가, 판매가격 인상, 판매믹스 개선, 인센티브 인하를 통한 실질적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김연찬 한화증권 연구원도 “제네시스와 LF쏘나타 출시로 내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하반기 추가 신차 투입에 따른 모델 다양화 전략 기대가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28만5000원으로 올렸다.

신차 효과에 따라 그동안 6차례에 걸쳐 쏘나타가 출시된 해에 현대차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쏘나타가 출시된 6개년의 현대차 주가는 평균 90.1% 상승해 같은 기간의 코스피 수익률을 52.5%포인트나 웃돌았다”며 “이번에는 제네시스 DH와 LF 쏘나타의 출시가 겹쳐 신차효과가 예전 수준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DH의 연비 악화 사례 때문에 신차의 연비에 대한 우려가 컸었는데 LF쏘나타의 연비가 개선된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면서 “현대차의 주가가 33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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