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으로 불린 '애니팡'이 모바일 웹보드 시장 점령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선데이토즈는 25일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자사 하반기 기대작 3종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애니팡'은 서비스 3년이 지났지만 3천 4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지금,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이날 선데이토즈는 '상하이 애니팡', 가칭 '애니팡 맞고', 가칭 '애니팡 글로벌' 등 모바일게임을 하반기 출시 기대작으로 선보였다. 이 중 '상하이 애니팡'은 같은 블록 2개를 터치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작 게임 방식을 빌려온 것이 특징이다. 현재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자만 80만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애니팡 맞고'는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스톱‧포커 류로 인해 생겨난 기존 웹보드 장르의 인식을 바꾸겠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그간 '애니팡' 시리즈가 웹보드 장르의 주 공략층인 중장년층까지 고른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까닭에 마작-맞고를 차기작으로 내세운 선데이토즈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정웅 대표는 "다음카카오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웹보드 시장 개척은 물론, 다양한 채널 및 최고의 유통 환경을 구축해 모바일게임 대중화를 노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선데이토즈는 '글로벌 애니팡'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유럽 유명 퍼블리셔인 아에리아게임즈와 손잡고 페이스북을 통해 '애니팡2'를 서비스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아에리아게임즈는 시가총액 13조, 연매출 5조원의 독일 프로지벤 미디어 그룹 자회사다. 행사에 참석한 아에리아게임즈 안종혁 지사장은 "'애니팡2'의 글로벌 버전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이 있다"면서 "자사 글로벌 현지화와 선데이토즈의 캐주얼게임이 만나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상하이 애니팡'도 중화권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어 향후 선데이토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선데이토즈는 새롭게 바뀐 자사 CI도 공개했다.
사진 |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강남=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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