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김희애가 고민에 빠졌다. 25일 방송된 SBS ‘미세스 캅’ 에서는 연쇄살인범에 의한 두 번째 피해자가 발견된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제대로 된 단서 하나 잡지 못하는 최영진(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영진은 가출 청소년이었던 첫 번째 희생자가 발견되자마자 이 사건은 단순한 살해가 아니라 실종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 살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 그리고 얼마 뒤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여겨지는 두 번째 범죄가 발생했다. 첫 번째 범죄는 희생자의 몸이 결박된 채 익사한 것이었고 두 번째 범죄는 가스에 의한 질식사였다. 범인은 미리 씨씨티비를 스프레이로 뿌려 자신의 흔적이 남지 않도록 했다. 물론 현장에서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최영진은 특히나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오랜 동료 박종호(김민종 분)과 술을 마시면서 두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람 한 짓이 아닌 것 같아” 라며 최영진은 범인이 원하는 것, 이 범행의 목적 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겠다며 괴로워했다. 박종호는 이것이 실종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쇄 살인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발빠르게 알아낸 최영진 덕분에 많은 실종 아이들이 부모와 학교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말하며 “네가 아니면 누가 그런 애들 관심 가졌겠어” 라고 위로했다. 또한 미제 사건으로 남는 사건이 한 해에 몇 건이나 되는 줄 아느냐며 경찰이라고 해서 다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영진은 이런 말에 위안을 받을 캐릭터가 아니었다. 첫 번째 사건과 두 번째 사건이 보름 간격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자신의 예상대로라면 세 번째 범죄가 곧 발생할 것이라고 입을 연 최영진은 “난 아무 것도 못 찾았다. 그런데 내 예상이 맞을까봐 두렵다” 라며 자신의 무능력을 실감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범인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는 최영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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