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기자] 듬직한 모습만 보이던 송일국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아빠 송일국은 오랜만에 안과를 찾았다. 평소 대한이는 눈을 자주 깜빡깜빡했다. 이를 눈여겨본 송일국은 혹시나 자신의 안 좋은 점을 닮을까 걱정했고, 송일국의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날 안과를 찾은 삼둥이는 쇼파에 앉아 TV를 시청했다. TV를 보면서도 눈을 깜빡이는 대한이에게 송일국은 “대한아 잘 안 보여?”라고 질문을 건넸고, 대한이는 “응 잘 안 보여”라고 해맑게 대답했다. 송일국은 대한이를 번쩍 안고 TV 앞으로 갔고, 대한이는 그제야 “잘 보인다”고 웃으며 말했다. 간단한 시력검사를 마친 후 의사선생님과 마주한 송일국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근시, 약시를 모두 가진 대한이는 평생 안경을 끼고 살아야 한다는 것. 송일국은 “이렇게 어린데 안경을 써요?”라고 말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진단을 받은 후 송일국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대한이에게 안 좋은 걸 물려준 거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고 속상해했다.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을 아내에게 감추고자 했지만 송일국의 깊은 한숨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4살밖에 안 된 아이가 안경을 쓰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대한이는 민국이나 만세보다 신경 쓸 일이 많지 않았다. 가뜩이나 미아난데 또 이렇게 안 좋은 것까지 물려주게 돼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속상한 심정을 털어놨다. 대한이와 안경을 맞추러 간 송일국은 안경착용을 불편해하고 어색해하는 대한이를 위로하기위해 “대한이도 안경 쓰면 이렇게 예뻐져요”라며 해리포터 포스터 앞에서 세심하게 설명해줬다. 결국 대한이는 조금씩 안경착용에 익숙해진 듯 동생 민국, 만세와 평소처럼 잘 놀았고, 대한이의 환한 미소는 아빠 송일국 뿐만 아니라 대한이를 지켜보던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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