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성과가 좋은 중소형주 펀드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종목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이들 업종으로의 외국인 러브콜도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개인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 연초 후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로 9.78%의 성과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펀드(7.77%), 알리안츠Best중소형(7.43%) 등이 뒤를 이었고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 펀드도 7.22%의 수익률을 냈다.
제로인이 이들을 포함해 올 들어 수익률이 가장 뛰어난 10개 중소형주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ICT 관련 종목 보유가 눈에 띄었다.
엑소에 이어 소녀시대의 컴백으로 최근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서 관심이 올라간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를 비롯해 6개 펀드가 포트폴리오 주요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주인 엔씨소프트도 한국투자중소형주와 하이중소형주플러스 등 4개 펀드가 담았고, CJ CGV 역시 NH-CA 대한민국 No.1 중소형주 펀드 등 3개 펀드에서 투자했다. 올 들어 가장 주목받는 종목이 된 NAVER와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5개 펀드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활성화의 수혜업종이자, ICT의 한 축으로 여겨지는 통신주 역시 투자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 펀드를 비롯한 3개 펀드는 SK텔레콤을 포트폴리오에 올려놨다.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컸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을 비롯한 5개 펀드는 서울반도체를 담았다.
올 들어 오름세를 보인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도 많았다.
한미약품 관련주는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펀드 등 5개 펀드가, 쎌바이오텍 역시 5개 펀드가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특히 한국투자중소형주펀드는 펀드 전체의 2.55%가 쎌바이오텍으로, 포트폴리오상 두 번째로 높은 투자 비중을 할애했다.
제로인 관계자는 “이들 중소형주 펀드는 장기수익률 역시 뛰어나 현대인베스트로우프라이스의 2년 수익률은 44.27%,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역시 같은 기간 3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운용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이들이 담은 종목으로의 관심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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