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남편의 바람기 잡고싶다면, 아내의 외도가 의심된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활용도 흥신소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 위치정보 서비스가 발달한 만큼 ‘빅 브러더’가 되기도 쉬운 법. 위치정보 서비스에 기반한 정보 확인 앱은 자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 될 수도 있지만 배우자의 외도를 감시하는 앱이 될 수도 있다. 지도에 배우자의 위치가 직장이 아닌 예상치 못한 엉뚱한 곳에 찍혀있다면 의심해 볼 만 하다.
일부 앱들은 이메일, 통화기록, 문자메시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도덕적ㆍ법률적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마켓워치는 10일(현지시간) 배우자 감시용으로 쓰일 수 있는 앱들을 소개했다.
‘내 친구찾기’(Find My Friends)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해주는 앱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iO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앱 공식 홈페이지에는 “빠른 만남이 가능하도록 어떤 장소에 있는지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 서로 공유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폰 지도 앱과 동기화해 표시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내 친구찾기’ 사용자들도 확인할 수 있다.
‘속이거나 추적하거나’(Trick or Tracker) 앱은 ‘내 친구찾기’에 비해 비교적 좀 점잖은 앱이다. 상대방이 동일 앱을 설치해 모두 동의해야 하며 사전에 예정된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문자메시지를 보내준다. 15분 단위로 갱신되며 원래 아동 납치 대비 앱이다. 가격은 4.99달러, 현재 36만여 명이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폰 추적자’(Phone Tracker)도 위치추적 앱이다. 마켓워치는 업무시간 직원 감시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GPS를 이용하며 iOS와 안드로이드 OS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도착 시간 및 이동 속도까지 예측 가능하다.
‘탑 스파이 앱’(Top Spy App)도 직장 근태 및 가정 자녀 감시용으로 쓰이는 앱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 앱은 스마트폰 기기 전체를 모니터링 한다.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사진, 비디오, SNS, 스마트폰 인터넷 검색 기록까지 모티너링 하는 앱이다. 가격은 한 달에 6.99달러에서 33.99달러까지.
추적하고 싶은 사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커넥트’(Connect)를 이용하면 된다. 커넥트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구글콘택트, 링크드인 등 각종 SNS를 통합해 팔로잉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상대방이 동일 앱을 깔거나 초대에 응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없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변호사들 80%가 이혼 근거로 SNS를 들었으며 2011년 영국의 법률 서비스 회사 조사에 따르면 이혼 소송의 3분의 1이상이 페이스북 글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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