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황정음이 박서준의 앞에 나서지 못했다. 16일 첫방송된 MBC ‘그녀는 예뻤다’ 에서는 첫사랑 지성준(박서준 분)의 메일을 받고 설레어 하는 김혜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등학교 시절 김혜진은 뚱뚱하고 소극적이었던 지성준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던 바 있다. 미국으로 이민하게 된 지성준은 이후에도 김혜진에게 많은 편지를 보내며 연락을 시도했으나 매번 반송될 뿐이었다. 김혜진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게 되며 급히 이사를 가게 되며 연락이 끊겼던 것. 그럼에도 지성준은 김혜진을 잊지 못한 나머지 인터넷으로 김혜진의 이메일 주소를 수소문해 연락을 시도했고 마침내 김혜진이 지성준의 메일을 받아보게 됐다.
김혜진 또한 무척이나 반가워하며 지성준과의 재회에 설레어 했다. 그러나 막상 김혜진은 지성준의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숨어버리는 꼴이 됐다. 어린 시절과는 달리 너무나도 완벽하게 ‘정변’ 한 지성준의 앞에서 자신의 외모가 더욱 초라하게 느껴졌던 것. 이에 김혜진은 절친 민하리(고준희 분)를 찾아가 펑펑 눈물을 쏟았다. “나 첫사랑 환상이라도 지켜줄래” 라며 김혜진은 완벽한 외모와 몸매를 가진 민하리가 일일 대역을 해주기를 간청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을 연기하는 민하리의 모습과 민하리를 김혜진으로 오해하고 덥석 포옹하는 지성준의 모습을 멀찍이서 지켜보면서 김혜진은 씁쓸한 속을 감추지 못했다. “김새는 첫사랑은 되기 싫었다” 라는 이유로 첫사랑 앞에서 ‘숨은 그림’ 이 되기를 자처한 김혜진과 이런 김혜진을 한동안 알아보지 못할 지성준의 안타까운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신혁(최시원 분)과 김혜진의 우스꽝스런 첫 만남이 그려졌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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