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아우터마인즈 Inc ● 플랫폼 : 안드로이드, iOS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소속 BJ들이 가진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그들이 정말 리얼 라이프에 영향을 미칠만큼 파괴력이 있을까. 이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하게 만드는 사례가 등장했다. 퓨디파이는 MCN BJ중에서도 가장 이름이 알려진 BJ중 한명이다. 그의 영상을 보는 팔로워들만 4천만명이 넘어가고 한 번 영상을 촬영하면 조회수가 천만에 가깝다. 최근 그의 누적 영상 조회수가 100억을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왠만한 TV방송을 뺨칠 정도로 높은 조회수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의 방송을 통해 '내가 만든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캐릭터화한 간단한 게임을 제작해 방영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유저들은 이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를 문의하는 한편, 게임의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퓨디파이를 응원한다. 그 때문일까. 불과 2개월뒤 퓨디파이는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한번 더 퓨디파이의 게임 영상을 공개하고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에도 폭발적인 반응이 일자 퓨디파이는 아예 이 게임을 상용화하기로 결정하고 전문 게임 개발사와 협업해 게임을 개발한다. 지난 7월 퓨디파이는 게임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돌입할 것을 밝혔고 9월 23일 이 게임은 공식적으로 상용화 과정을 거친다. 공개된 게임은 퓨디파이가 방송을 진행하면서 등장시켰던 캐릭터들(여자친구나 애완동물 등)을 소재로 삼아 진행하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거대한 '나무통'을 밟아 부수면서 맵을 진행한다. 여기에 스테이지개념을 도입, 비행슈팅 장르나, 주인공이 오리(?)인 형태의 플레이를 제공한다. 게임 자체는 여타 게임보다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이지만 이름값이 달랐다. 불과 1주일만에 게임은 북미, 유럽 지역 유료 게임 어플리케이션 순위에서 1위를 휩쓸어버린다. 국내 구글 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다운로드수는 5만여개. 패키지당 6천원에 판매되므로 출시 1주일만에 3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퓨디파이는 자신의 방송 채널을 통해 게임을 방송해 자신의 점수를 공개하는 동시에 "내 점수를 뛰어 넘는 사람들을 1주일에 3명씩 초대해 방송에 내보내겠다"라고 선언,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 한 명의 BJ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부가가치가 적지 않다는 것을 입증해낸 사례다. 국내서도 대도서관이나 대정령과 같은 유명 BJ라면 가능한 모델이 아닐까?

※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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