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정은지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패러디했다.5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이은진, 김정현 연출/윤수정, 정찬미 극본) 1회에서 강연두(정은지)가 억울한 동아리 폐부에 대자보를 만들었다.이날 강연두는 리얼킹의 부장으로서 동아리 폐부에 한탄했다. 동아리 물건들이 모두 옥상으로 옮겨졌고 연두는 그 곳에 덩그러니 남아 망연자실하게 힘들어했다. 숨막히는 고등학교 생활에 숨구멍이였던 동아리가 없어지게 생겼으니 힘이 쭉 빠진 것.이때 김열(이원근)은 옥상에서 강연두를 발견, "대자보를 붙여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 말에 강연두는 밤 중에 열심히 대자보를 쓰기 시작했다. 2013년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대자보를 그대로 인용해 대자보를 작성하기 시작했다.강연두는 아침 일찍 대자보를 붙이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 몰려 들었다. 담임 양태범(김지석)은 그 모습을 목격하고도 "이런건 새벽에 아무도 없을때 와서 붙여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야단쳤고 강연두는 "제가 아침잠이 많다"고 받아쳤다.반면 임수용(인교진)은 대자보를 떼기 위해 강연두를 쫓아다녔고 강연두는 계속 몰래 대자보를 붙이고 다녔다. 이 대자보는 교육청에도 올라갔고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강연두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피켓을 들고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교장인 최경란(박해미)은 "어디 맘대로 열심히 해보라"고 기막혀 했다. 그러나 교육청에서 사람이 나오면서 최경란도 꼬리를 내려야 했다.교육청 관계자, 최경란, 강연두가 교장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교육청 직원은 "세빛고가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교육감님이 공부만 중요시하는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를 싫어하셔서요"라고 지적했다.경란은 "학생들이 키스를 하는 풍기문란 한 일이 벌어져 어쩔 수 없이 동아리를 없앨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돌려보냈다.교장을 만날 수 조차 없었던 강연두가 대자보, 1인 시위로 억울함을 알리는데는 성공했으나 또 다시 벽 앞에 가로막히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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