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국내 주요 직업 중 감정노동의 강도가 가장 센 직업은 텔레마케터(전화통신판매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관리자와 네일아티스트, 중독치료사 등도 감정노동이 상대적으로 심한 직업으로 분류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주요 직업 730개의 감정노동 강도를 분석ㆍ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감정노동이란 고객의 기분에 맞추거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고무시키거나 억제함으로써 공적으로 드러나는 표정이나 몸짓을 관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알리 러셀 혹실드(Hochschild, A.R.)가 저서 ‘감정노동(The Managed Heart)’을 통해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고용정보원은 직업별 감정노동 강도를 알아보기 위해 ▷전화ㆍ대면ㆍ전자메일 등 대인 접촉 빈도 ▷외부 고객 또는 민원인 대응의 중요도 ▷불쾌하거나 화난 사람을 대하는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조사 결과 텔레마케터는 대면이 아닌 전화를 통해 고객과의 접촉 빈도가 높아 감정을 숨긴 채 일해야하는 특성이 있어 감정노동이 제일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호텔관리자, 네일아티스트, 중독치료사, 창업컨설턴트, 주유원, 항공권 발권사무원, 노점ㆍ이동판매원 등의 순으로 감정노동이 심했다.
대체로 감정노동이 많은 직업은 고객이나 민원인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일을 하는 의료나 항공, 경찰, 영업ㆍ판매 등 서비스 직업군이 많았다.
고용정보원 박상현 연구위원은 “최근 서비스 관련 직업이 빠르게 늘면서 ‘고객만족’이라는 소비문화가 만들어 낸 그늘이 감정노동”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웃는 낯으로 고객을 대해야만 하는 감정노동 직업인을 위한 관심과 배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