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지난 10월 한국은행에서 발생한 5만원권 유출 사고와 관련 해당 본부인 부산본부의 김남영본부장을 직위 해제하는 등 중징계가 내려졌다. 한국은행에서 지폐 도난사고가 발생한 건 약 20년 만으로, 한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한 외부직원 교육 강화와 함께 보안 시스템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달 16일 부산본부 화폐 정사실에서 발생한 5만 원권 유출 사고와 관련 김남영 부산본부장과 담당 팀장의 직위를 해제하는 등 관련 직원 5명에 대해 화폐에 대한 감시 소홀 및 관리책임을 물어 정직 또는 감봉의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16일 한은 부산본부에서는 외부 유지보수업체의 한 직원이 5만원권으로 5000 만원이 든 돈 가방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한은은 책임자 징계와 아울러 화폐 정사 업무에 대한 보안 강화방안도 마련했다. 향후 유사 사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본점과 지역본부의 모든 화폐 정사실 출입구에 X-레이 검색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출입자를 감시하는 전담인력을 1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게다가 화폐 정사실 내 CCTV를 고해상도 카메라로 전면 교체하는 한편 출입자에 대한 지정복장 착용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유지보수업체 직원에 대한 교육 등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유지보수업체 직원에 대한 본사 자체교육(금융사고예방 및 윤리 행동강령 교육 등)을 연 13회에서 26회로 늘리고, 이들 직원이 근무시간 중 자리를 옮길 경우 한은 책임자의 승인을 받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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