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사강변도시 등 분양봇물
수도권 미사강변도시 등 분양봇물
부동산 분양 시장 호황세와 함께 아파트 분양가가 널뛰기를 하고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의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 수요자들은 “작년 이맘때만 해도 부동산 시장 침체기의 끝이 안보일 것 같더니 불과 1년 만에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 흐름을 타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은 벌써 수천만원씩 올라 이제 대응하기에도 늦은 듯 하다”며 푸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주택 서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은 공공분양이나 장기전세주택에 당첨되는 것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일단 민간분양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무섭게 뛰는 민간분양 아파트 분양 단지 속에서 공공분양 아파트가 그나마 해당지역 분양가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한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셋값 시세의 70~80% 선에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선호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공공택지 중에서도 시범지구 등 요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일단 분양을 받으면 주변의 웬만한 민간분양 아파트에 가격 면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인기지역 공공분양 당첨자는 최소 수천만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도 있다.
아무나 공공분양을 받을 수는 없다. 청약자격은 무주택 세대원에 한정되고, 청약 가점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민간분양 아파트 청약자들과 다른 범주에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유명 인기 지역의 공공분양은 경쟁이 치열해 당첨권에 들기 위해서는 무주택 기간, 가점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해 당첨이 쉽지만은 않다.
올 하반기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분양, 서울시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 청약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달에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0블록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청약을 접수한다. 전용면적 59㎡ 280가구, 74㎡ 126가구, 84㎡ 249가구 등 총 655가구를 공급한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2억6297만원, 74㎡ 3억4439만원, 84㎡ 3억9023만원 선이다.
현재 미사강변도시에서 입주를 마친 9단지 전용면적 84㎡ 1층 매물이 4억4000만원에 나와 있으니 A20블록에 당첨된다면 약 5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는 셈이다. 또 미사강변도시 2단지는 매물은 없고,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3억5000만원 전후에 형성되고 있다.
A20블록의 향후 청약 일정은 23일 무주택 3년 이상, 납입금 600만원 이상인 1순위 청약자로부터 1순위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오는 26일에는 1순위 전체 청약자로부터 청약을 받고, 27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1월5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가정지구에서 743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23일 루원시티 이주대책 대상자 우선공급을 시작으로 11월 일반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인 민간분양 단지에 비해 10% 가량 저렴하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2억2400만원, 74㎡ 2억6900만원, 84㎡ 3억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전용면적 51㎡ 465가구, 74㎡ 200가구, 84㎡ 360가구 등 총 1025가구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406번지에 모델하우스를 오픈, 공공분양을 시작한다.
수원 호매실지구 B-8블록에서 전용면적 74㎡ 44가구, 84㎡ 386가구 등 총 430가구도 공공분양으로 올 하반기 공급된다.
한편 SH공사는 11월 서울 마곡지구 8단지, 10-1단지, 11단지, 12단지, 신정4보금자리지구,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40가구), 역삼자이(51가구) 등에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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