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기재부 제2차관 강조
송언석<사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7일 “한국과 중남미가 각기 경쟁력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한다면 상호 동반자로서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경제권의 경제 및 재정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송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ㆍ중남미 재정협력 국제세미나’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일찍이 중남미 지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경제ㆍ재정지원 활동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차관은 2004년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2011년 페루, 2013년 콜롬비아와 FTA를 체결해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중남미 국가와의 교역과 투자의 지평을 넓혀왔으며, 재정융자 지원 및 정책컨설팅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힘입어 한국과 중남미의 교역규모가 2004년 183억달러에서 지난해 542억달러로 10년 사이에 약 3배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중남미에 대한 한국의 직접투자 규모도 6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약 6배 증가했다며 그 동안의 경제협력 성과를 설명했다.
송 차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최근 중남미 경제도 다소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중남미에는 두터운 젊은 인구, 확대되는 중산층, 풍부한 에너지 자원 등으로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기재부가 후원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과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 주최하는 세미나로, 코스타리카ㆍ에콰도르ㆍ파라과이의 차관급 공무원 등 중남미 8개국 고위 공무원과 IDB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재정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경제발전을 위한 재정의 역할, 재정위험 및 공공투자 관리, 경기 대응적 재정정책, 재정정보 시스템 공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한국과 중남미의 재정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차관은 이번 회의가 ‘한강의 기적’과 ‘한국의 재정개혁 경험’을 중남미에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열린재정’ 시스템의 개통 등 재정정보의 공개확대를 통한 대(對)국민 신뢰회복 등 한국정부의 투명성 강화 노력을 소개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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