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청년 실업 해소에 희망이 돼 줄 청년희망재단이 5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건물 6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호응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 실업이 사회적 화두가 된 가운데 청년희망펀드 기탁 금액도 600억원 선을 넘어섰다.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창ㆍ취업 지원을 위한 민간기금으로 지난 9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1호 기부자로 나서면서 시작됐다.

청년희망재단에 따르면 5일 현재 청년희망펀드의 누적 기부금액은 601억9500만원으로, 이건희 삼성 회장의 200억원,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150억원 등 기업인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직접기부 520억1900만원 선이고 공익신탁 기부는 81억7600만원 선이다.

축적된 자금은 청년들의 직무훈련, 교육 및 실습 등 일자리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사업에 우선 사용된다. 다만 정부의 청년고용 정책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기존 정부 사업과 중복을 피하면서 청년 취업 사각지대를 보완하느냐는 재단이 풀어야 할 과제다.

재단은 청년들이 하나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일자리와 정부정책, 취업관련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일자리 원스톱 정보센터’를 구축한다.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개통하면서 연계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부터 고용노동부가 구축 중인 청년고용포털과도 연계해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가 큰 공연, 영상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 융복합 교육을 제공해 취업과 연계하는 일자리ㆍ창업 능력개발사업도 추진된다. 시범사업으로 인문사회계, 예체능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과 웹드라마 분야에서 각각 30명을 선발, 6~9개월 기초교육을 제공해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사능력시험 2급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프리미엄 관광 가이드 육성, 진로, 정보기술(IT) 등 각 분야별 멘토단을 구성해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 등도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