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한국경제가 가야할 길에 대해 김인호<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경제의 모든 부문을 보다 경쟁적 구조로 바꾸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경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삼성동 한 호텔에서 열린 ‘100회 KITA(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다. 그는 ‘불확실성의 글로벌 경제 하에서 한국 경제가 가야할 길’ 주제로 강연했다.
김 회장은 “경쟁력의 확충이 한국경제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과제다. 경쟁력은 오로지 경쟁적 구조에서만 생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위기의 본질에 대한 규명이 선행되지 않으면 위기탈출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 구조의 본질을 경쟁력ㆍ시스템ㆍ인식 3가지 측면에서 규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경쟁력은 오로지 경쟁적인 구조에서만 나오는데 우리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경쟁 구조를 유지ㆍ발전시키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가 정신과 관련, 그는 “기업인들은 스스로 환경을 바꾸고 정부의 시그널이 아닌 시장과 소비자의 시그널을 따라 끊임없는 혁신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업가형 국가(Entrepeneurial State)를 만들고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회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세계경제 지형변화는 우리의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FTA 체결국의 GDP는 전세계의 61.2%까지 확대됐고, 향후 발효 예정인 중국, 뉴질랜드, 콜롬비아를 포함하면 74.6%에 이른다”고 했다.
또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있는데다 우리 수도권 반경 2000㎞ 이내 인구는 15억명, 100만명 이상 도시는 5개국 147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열려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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