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 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집트에서 추락한 여객기 관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보복에 나서겠지만, 되레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10일(현지시각) 6명의 정보ㆍ군사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보, 보안 당국자들이 이번 러시아 여객기에 대한 새로운 IS의 공격에 크게 당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번 공격이 푸틴 대통령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잠재적으로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은 전략적으로 큰 실패”라고 평하며, 시리아 사태 개입이 결국은 IS의 강한 반발과 결과적으로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상황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지난 9월30일부터 IS 철퇴를 내세우며 시리아 공습에 나섰으나, 서방은 러시아가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 지원을 위해 정부군과 싸우는 반군 근거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한 정보관리는 이번 여객기 추락 사건 전 데일리비스트에 러시아의 시리아 사태 개입을 “푸틴의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리들도 “이제 푸틴이 본격적으로 IS를 공격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격퇴 작전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관리는 푸틴이 러시아의 군사력을 추가로 시리아에 투입해 결국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 6일 시리아 내 락까와 팔미라 등 지역의 IS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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