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5 볼빅)이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전 경기에 출전한다. LPGA투어를 대표하는 최고의 ‘철녀(鐵女)’이자 마라톤 걸이다.최운정은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간다. 최운정은 작년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부터 이번 대회까지 30개 대회 연속출전 중이다. LPGA투어의 최장 연속출전 기록은 스페인의 베아트리체 레카리가 보유중이다. 레카리는 2013년부터 62개 대회 연속 출장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중 48개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했다.하지만 최운정이 진정한 철녀(鐵女)다. 최운정은 2011년부터 작년 이 대회 전까지 106개 대회에 연속출전했다. 당시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계속된 연속출전이다. 작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는 자격이 안돼 출전하지 못했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는 유자격 대회(Limited Field)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는 상금 상위랭커와 스폰서 초청선수 등 36명만 출전한다.연속경기 출전은 피로를 낳는다. 하지만 최운정은 예외다. 연속 출전 중에도 우승을 했다. 지난 7월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열린 마라톤클래식에서다. 그리고 30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타고난 체력이 좋아 그렇겠지만 최운정의 낙천적인 성격이 도움이 됐다. 그리고 항상 곁에서 자신을 돌봐주고 있는 아빠의 힘도 컸다. 최운정은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등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으나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이다. 외모에 민감한 나이지만 중요한 건 외모가 아니라 경기력이라는 태도다.[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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