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ㆍ미러리스 카메라 교환렌즈를 제작 판매하는 삼양옵틱스가 12월 코스닥시장을 노크한다.
1972년 설립한 삼양옵틱스는 광학기기 전문기업이다. 1985년 카메라 생산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하이브리드 비규면렌즈, 플라스틱 비구면 렌즈 등 고부가가치 렌즈 개발, 2008년에는 DSLR카메라 교환렌즈를 출시해 니콘, 캐논 등이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교환렌즈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렌즈 대비 합리적 가격ㆍ고품질을 무기로 ‘서드파티렌즈’의 대표주자로 DSLR 교환렌즈 뿐만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렌즈, 동영상 교환렌즈를 생산하며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였던 삼양옵틱스는 2013년 8월 금융위기 이후 대주주의 사업 실패로 주력부문인 광학렌즈부문을 물적분할 한 뒤, 보고펀드가 운영하는 ‘보고제이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매각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분할 전 법인은 상장폐지 됐다. 이후 보고펀드가 100% 지분을 인수한 뒤 회사 경영이 안정돼, 2014년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영업이익률 28.7%를 기록했다.
삼양옵틱스가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 PEF가 대주주인 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업공개(IPO)한 첫 사례로 기록 될 전망이다.
보고펀드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구주매출로만 공모한다.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400만주다. 우리사주 24만주(6.0%)를 제외한 80만주(20.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296만주(74.0%)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매출주주인 보고펀드는 이번 상장 이후 600만주의 보통주를 보유하게 되며, 이 물량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의무보호예수된다.
대표주관사인 현대증권은 국내기업으로 해성옵틱스, 세코닉스, 해외기업으로는 탐론, 후지필름, 니콘, 고프로 등 6개 회사를 선정했다. 이들의 지난해 연간실적과 올해 반기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주가비율(PER)을 적용해 삼양옵틱스의 평균 주당평가액을 2만899원으로 정했다. 공모희망가액 밴드는 1만4500~1만85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약 580억~740억원이다.
삼양옵틱스는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2~3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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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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