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현재 89개인 선물거래 종목수가 앞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금융위원장 직보 건의사항 (블루시트) 회신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선물거래 선정시 기초자산 선정요건을 완화해 거래소의 개별종목 선물 종목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긴 선물거래 종목수는 KOSPI 200에 비해 크게 부족해 차익거래를 통한 균형가격 회복이라는 선물시장의 기능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해당 종목은 자본잠식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의견 상 적정수준을 유지돼야 한다.

또 시장조성자(LP)도 복수로 허용하게 될 예정이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회원사(증권사)가 저유동성 종목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로 거래 활성화와 적정 가격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현재는 복수의 시장조성자가 허용되지 않아 충분한 시장유동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다.

금융위는 시장조성자에 대해 증권거래세를 면제하고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개별종목 선물에 복수의 시장조성자를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상거래가 종료된지 5년 지난 정보는 파기해야 하지만, 방대한 분량과 해당 문서 색출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종이문서에 대해서는 별도의 분리보관 및 폐기방법을 마련해 감독규정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금융위는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월 31일 ‘현장점검 간담회’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위원장ㆍ원장에게 직보를 요청(블루시트) 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현장점검시 금융회사가 선택과 집중없이 건의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의 사업계획, 지배구조 등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보장하며 금융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 확대 하기 위해서다. 이후 은행, 투자, 신용정보 등 분야에서 블루시트 건의사항이 4건 접수됐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현장지원단은 계속되는 블루시트 요청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별도 담당자를 두는 등 앞으로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