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물론 엄밀하게는 음력 1월 1일인 올 설날(2월 8일)부터가 병신년의 시작이긴 합니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연휴에 즐겁게 놀 궁리부터 하면서 보내는 분들을 위해 ‘2016년 공휴일’을 총정리 해보았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놀 궁리’냐고요? 우리 사회엔 이 ‘빨간 날’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장 수준의 노동시간을 자랑합니다. 놀 궁리, 죄가 아닙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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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공휴일 수는 총 66일로 2015년과 동일합니다.

우선 1월엔 새해 첫날부터 연휴가 시작됩니다. 신정(1월 1일)이 금요일이라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가 됐습니다.

2월엔 설날 연휴가 6일(토)부터 10일(수)까지로 ‘토일월화수’ 황금연휴가 완성됐습니다. 설 전날인 2월 7일이 일요일이라 수요일인 10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된 건데, 이는 2016년의 유일한 대체휴일이기도 합니다.

3월에는 3ㆍ1절이 화요일이 자리했고, 공식 공휴일이 없는 4월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13일(수)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쉴 틈이 하루 생겼습니다. 아, 물론 투표는 꼭 하고 놀러가셔야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엔 어린이날(5월 5일)이 목요일이라 아쉽지만 금요일인 6일에 연차를 내면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눈치 보느라 연차 맘 편히 못 쓰는 직장인 여러분들 (본 기자 포함) 올해는 조금 더 뻔뻔해질 용기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석가탄신일(5월 14일)은 안타깝게도 토요일입니다. 슬프지만 모든 공휴일이 내맘 같을 순 없습니다.

대신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은 모두 월요일입니다. ‘월요병’을 앓을 날이 이틀이나 줄어들고, 주말부터 이어지는 3일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9월 추석 연휴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수목금토일’로 설 연휴와 마찬가지로 5일간의 황금 연휴입니다.

10월엔 개천절(10월 3일)이 월요일로 역시 ‘월요병’이 하루 줄어들 전망이고, 대신 한글날(10월 9일)은 일요일에 ‘당첨’이 돼 아쉬움을 더할 예정입니다.

11월엔 공휴일이 없고 성탄절(12월 25일)도 일요일이라 올 연말에는 조금 힘겨울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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