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정상훈-조정석-정우-강하늘 4인방이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의외라 생각했던 이 조합이 이렇게 웃길 줄이야. 1일 첫 방송된 tvN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연출 나영석, 양정우)에서는 30대 청춘 정상훈, 조정석, 정우가 오로라를 찾아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행기 탑승 3시간 전, ‘꽃보다 청춘’ 제작진은 정상훈, 조정석, 정우 세 사람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나영석 PD와 함께하는 식사자리에 조정석을 비롯해 정우, 정상훈이 모이고 평소 친분이 있던 이들은 “같이 간다니까 너무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앞서 오로라를 보고 싶어 했던 세 사람은 여행지가 아이슬란드로 밝혀지자 소리 지르며 급격히 흥분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임을 알게 된 세 사람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렌즈, 베개, 파카만을 허락 받은 이들은 곧바로 현실에 수긍했다. 약 12시간의 비행 후, 아이슬란드에 도착하기 전 경유지에 들른 세 사람은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향했다. 마냥 신난 정우와 그나마 믿을만한 조정석, 맏형 정상훈은 비싼 경비를 두고 암스테르담으로 향할지에 대해 회의에 돌입했다. 결국 “일단 고”를 외친 세 사람은 이후에도 사소한 일에도 회의를 거듭하며 신중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바보 3인방을 반기는 것은 비오는 궂은 날씨. 이들은 반고흐 박물관을 향했지만 그마저도 실패, 앞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가 하면, 햄버거를 첫 끼로 먹어도 이 순간 자체를 공유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마냥 행복해했다.
하지만 이들의 시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이슬란드 숙소를 잡던 조정석은 영어가 통하지 않자 “괜찮아요?”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앞서 큰소리를 쳤던 조정석은 실수로 2인실을 예약한 것. 정우-정상훈 역시 음식을 주문하던 중 영어 장벽에 부딪히고 “아이 노 해브 핫도그”만 반복, 급기야 정우는 “영수증은 구겨서 버렸어~”라며 한국어를 남발해 폭소를 유발했다. 꾸밈없는 이들의 반전 매력은 관전 포인트. 렌즈를 벗고 안경을 쓴 조정석은 일명 ‘꺼벙이’로 변신해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정우-정상훈 역시 바지 대신 담요를 두르며 정체불명의 치마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금껏 이런 조합은 없었다. 이날 공개된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친절한 칭따오’ 정상훈부터 ‘브레인 납뜩이 ’조정석, ‘당찬 쓰레기’ 정우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강력한 웃음으로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기 때문.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다른 건 몰라도 웃기긴 최고로 웃긴 것 같다”고 자부한 바, 그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을 것 같다. 여기에 어떤 시련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는 바보 3형제의 순수하고 패기 넘치는 모습은 힐링 그 자체. 앞으로 강하늘이 합류하며 바보 4인방의 아이슬란드 여행기가 첫 발을 뗀 가운데, 다른 건 몰라도 웃음 하나만은 꽉 잡은 듯 보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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