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리뷰스타=김현민기자] 위안부 할머니들이 시위에 참석했다.지난 1일 반기문 총장이 위안부 합의를 축하한 가운데 오늘 2일에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협상폐기 촉구 토요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참석했다. 할머니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의견을 밝히며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김복동 할머니(90)는 이날 시위현장에서 “할머니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데 타결했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우리는 돈을 받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할머니들과 상의했다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 “사죄하겠다면 아베 일본 총리가 직접 기자들을 모아 놓고 법적인 책임과 함께 속에서 우러나는 사죄를 해야 한다. 할머니들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타결할 수가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호소했다. 또 김복동 할머니는 소녀상 철거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은 진실로 사과하고 배상해도 모자랄 판에 소녀상을 철거해야 돈을 주겠다고 한다.”면서 “무엇 때문에 소녀상을 가지고 정부가 논란을 빚느냐”고 말했다. 계속해서 “소녀상은 국민들이 한푼 한푼 모아서 만든 우리나라의 역사다. 후손들에게 이런 비극도 있었다는 표시로 세웠다.”면서 “소녀상을 지켜달라.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굳세게, 힘차게 끝까지 싸워가자”고 시민들에게 같이 투쟁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시위에 참석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오는 6일에 전세계적으로 시위를 벌일 것을 알렸다. 윤미향 대표는 “오는 6일 미국 5개 지역에서 시위를 시작할 것이며 독일 베를린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도 집회를 열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도록 하고 일본 정부로부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낼 것”이라고 밝히며 수요집회에 참석해 줄 것을 밝혔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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